U20 골든볼, 골든글러브 자격 및 수상자

한국 U20 월드컵 선수들의 기세가 실로 대단합니다. 드디어 오늘, 한국 대 우크라이나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FIFA 주관 단일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미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셈이지만 막강한 팀워크와 경쟁력을 목격한 팬들은 이대로 U20 월드컵 우승까지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이제 결승전이 종료되면 1, 2위가 정해지는 것과 동시에 골든볼 및 골든글러브 선수도 정해질 것입니다. 골든볼은 일명 MVP 선수에게 주어지며 골든글러브는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상인데, 과연 이강인 선수와 이광연 선수에게 몫이 돌아갈지 역대 수상자와 수상 자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U20 골든볼 자격 및 수상자

골든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를 살펴보면, 성인 경기에서도 큰 활약을 했던 스타 플레이어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 외에도 실버볼, 브론즈볼 수상자들 또한 우수한 플레이어로 U20 월드컵에서 시상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본격 월드컵 및 프로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입니다.

※ U20 월드컵 역대 골든볼, 실버볼, 브론즈볼 수상자 리스트

https://en.wikipedia.org/wiki/FIFA_U-20_World_Cup#Golden_Ball

골든볼 수여 조건은 단순합니다. U20 월드컵 기간 중 가장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상되며 이는 미디어 투표를 통해 진행됩니다. 여기서 투표란 일반인이 아닌 기자단의 투표를 말합니다.

만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는 1987년 칠레 U20 월드컵에서의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유고슬라비아), 1991년 포르투갈 U20 월드컵에서의 에밀리오 페이세(포르투갈)와 2005년 네덜란드 U20 월드컵에서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세명 뿐입니다. 때문에 2001년생인 18세 이강인 선수가 이번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다면 이는 네번째 기록이 됩니다.

현재 언론은 이강인 선수의 U20 골든볼 수상 가능성을 매우 높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강인 선수가 가지고있는 공격 포인트는 5개(1골 4도움)로 1위 입니다. 이강인 선수 외에 높은 공격포인트를 갖고 있는 선수는 우크라이나의 다닐로 시칸(4골)과 세르히 불레차(3골 2도움), 데니스 포포프(3골) 등입니다.

하지만 아직 결승전이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이강인의 공격포인트 개수는 더해질 가능성이 높고, 골든볼이 아니더라도 실버볼이나 브론즈볼을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합니다. 또한 팀이 우승하지 않더라도 경기력이 뛰어나다면 우수 플레이어로 선정되어 골든볼 수상이 가능합니다.

  U20 골든볼, 골든글러브 자격 및 수상자

 

이번에는 U-20 월드컵 골키퍼 이광연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U20 월드컵 역대 골든글러브 시상은 2009년 이집트 주최 대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우수한 공격력과 더불어 골키퍼 이광연 선수의 감각적인 선방이 조화를 이룬 결과일 것입니다. U20 골키퍼 중 경기 대비 실점 수가 적은 최고의 골키퍼에게는 골든 글러브가 주어지는데, 골든글러브 부분에서의 이광연 선수의 수상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U20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거론되는 것은 한국의 이광연(6경기 5실점)과 우크라이나의 루닌(5경기 3실점)입니다. 결승전에서의 결과에 따라 골든글러브의 주인공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결과는 다득점을 통한 한국의 우승, 이강인 골든볼, 이광연 골든글러브 수상일 것입니다. 무엇이 행해져도 한국 최초의 기록이 되겠습니다.

(출처: FIFA)

U20 월드컵이 종료되고 2019년 6월 17일(월), 태극전사를 맞이하는 U-20 대표팀 환영 행사가 진행됩니다. 오후 12시부터 1시간 가량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며 공중파 방송을 통해 실시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랑스런 선수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어쩌면 우승 트로피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습니다. 일정 미리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